도림천 얼음썰매장 “다음에 만나요”
도림천 얼음썰매장 “다음에 만나요”
  • 이승열
  • 승인 2016.02.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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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공단, 21일 폐장…하루평균 120명 이용 만족도 높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화석)이 관리하는 도림천 얼음썰매장이 지난 21일 일요일 폐장했다.

도림천 얼음썰매장은 자연결빙방식으로 운영돼 날씨가 따뜻해지면 운영이 불가능하다. 최근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자 공단은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12일부터 휴장 중이었으며 당초 예정대로 21일 썰매장을 폐장했다. 

공단은 매년 여름과 겨울, 도림천에서 물놀이장과 얼음썰매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용료가 무료인데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가까워 관악구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자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얼음썰매장 일일 평균 이용객이 120명에 달했다. 

또한 공단이 2일부터 7일까지 얼음썰매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조사에서도 응답인원 625명 중 99%에 해당하는 621명이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얼음썰매장 운영에 대한 의견 59건 중 칭찬 및 만족의견이 33건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공단 관계자는 “관악구민의 안전을 위해 얼음썰매장을 폐장한 것이니 이해를 바란다”며 “여름에 개장할 도림천 어린이 물놀이장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