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공단, 장애인 비하용어 바꾼다
은평공단, 장애인 비하용어 바꾼다
  • 문명혜
  • 승인 2016.03.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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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장갑 NO’ ‘손모아장갑 OK’ 켐페인 전개
▲ 이성일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사진 정면)과 공단 임직원들이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손모아장갑 OK’ 켐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성일)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비하용어와 인식을 바꾸는 의미있는 행사를 기획해 눈길이다.

최근 엔젤스헤이븐과 함께 은평구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렛츠 체인지’ 캠페인을 전개한 것.

‘렛츠 체인지’는 ‘벙어리장갑’의 새 이름인 ‘손모아장갑’을 사회에 전파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공단 임직원 25명과 엔젤스헤이븐 임직원, 농아인관계자, 대학생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석해 펼쳐졌다.

벙어리장갑은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비하용어로써 작년 엔젤스헤이븐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손모아장갑으로 순화해서 부르자고 제안한 것이다.

은평시설관리공단은 영하의 날씨에도 엔젤스헤이븐과 작지만 큰 변화를 주고자 시민들을 일일이 만나 렛츠 체인지를 외쳤다.

이성일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비하용어와 인식을 바꾸고 나눔과 화합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면서 “주민들과 따뜻한 체온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