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출산육아정책 ‘공감대 UP’
노원구 출산육아정책 ‘공감대 UP’
  • 李周映
  • 승인 2016.03.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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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응계획 발표, 출산 축하금 2배로 올리고, 아빠양육프로그램 마련

[시정일보]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나날이 낮아지는 저출산 문제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저출산 대응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저출산 대응 계획은 △결혼ㆍ임신ㆍ출산지원 △자녀양육부담 경감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등의 4개 분야 21개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들 중 특히 구는 올해부터 출산 축하금을 상향 조정한 것이 눈에 띈다. 구는 둘째 출산 지원금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셋째아이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넷째아이 이상부터는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 가정의 출산비용 지원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4급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가 출산했을 때는 1인당 50만원, 5~6급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가 출산했을 경우에는 1인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는 엄마에게만 집중돼 있는 알방적인 양육환경을 해소하기 위해 △아빠놀이터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아행아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아빠 놀이터’는 2개원에 한번씩 노원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아빠와 자녀가 함께 아빠와 함께하는 조형활동, 애착관계 증진 및 체험놀이 등이 진행된다. 5월, 10월 진행예정인 ‘아행아행’ 프로그램에서는 영유아 자녀를 둔 아빠가 참여해 ‘자녀발달 이해 및 아빠의 역할’, ‘자녀와의 놀이방법’ 등을 배워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저소득 가정(수급자, 차상위계층), 유공자, 다자녀 및 한부모 가정에 ‘유모차 무료대여 서비스’도 제공해 아이들 양육의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예비신혼부부와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혼인전 건강검진, 임신부 체조교실, 부부 출산교실도 운영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젊은이들이 자기 계발이나 다양한 이유로 결혼 시기를 늦추고 있는 상황에서 다행인 것은 2014년 노원구 합계출산율은 1109명으로 지난해 1057명보다 0.05명 증가했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2번째로 높다” 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잘 시행하고,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잘 만들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