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문화회관 “어린이 창작활동 도와요”
서대문문화회관 “어린이 창작활동 도와요”
  • 문명혜
  • 승인 2016.03.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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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그림자극 만들어 무대발표 경험’
▲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강생들의 ‘그림자극’ 발표회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에서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이 어린이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우리동네 한바퀴’가 그것으로, 3월26일부터 11월20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지역문화를 소재로 그림자극을 만들어 무대발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1기 교육은 20명을 대상으로 3월26일부터 7월23일까지, 2기 교육 역시 20명으로 8월13일부터 11월20일까지 운영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서대문문화회관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변녹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놀이문화가 줄어 들고 동네문화가 사라져가는 현 시대에 친구의 의미를 배려와 소통으로 연결시켜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춘기에 접어들어 한참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할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모바일폰, 컴퓨터와 같은 일방적 소통이 아닌 그림자극을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직접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움직이는 상호소통 창작활동으로 재미와 흥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영신 서대문문화회관장은 “아이들 스스로가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특성을 찾아내고 그림자극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지역을 좀더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공연발표회를 통해 문화적 감수성은 물론 성취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