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르신의 날’ 孝잔치 끝판왕
용산구 ‘어르신의 날’ 孝잔치 끝판왕
  • 최희주
  • 승인 2016.05.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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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용산가족공원, 올해 2회째…1만2천명 분 행사준비, 행사장 중앙 대형스크린 설치, 건강검진ㆍ이미용서비스, 자산관리상담 등 ‘맞춤축제’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1일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에서 ‘제2회 어르신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용산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5월 셋째주 토요일을 ‘어르신의 날’로 지정하고 지난해 제1회 어르신의 날 행사에 이어 올해 더욱 풍성한 이벤트로 ‘제2회 어르신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16개 동에서 1만명 이상의 어르신과 1000여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축제다. 행사에 참여하는 16개동은 부대행사 부스 24개, 기타 10개를 마련, 동 부스에서는 동별 자원봉사자 관리, 어르신 식사ㆍ후원품등을 전달한다.

이날 행사는 리틀싸이 황민우 군의 공연과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효행자 표창, 축사 등이 이어진다. 또한 2부 축하공연에서는 효녀가수 현숙을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과 어르신들에게 중식을 대접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3부 공연 12시반부터는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경기도립국악단의 전통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며, 어르신들을 위한 경품 행사와 칫솔세트ㆍ빵ㆍ과자류 등 지역 내 기업들이 제공한 각종 후원품이 지급된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건강진단 및 체험ㆍ여가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 축제’가 마련된다. ‘건강진단’ 부스에서는 구 보건소는 물론 지역 내 여러 의사협회ㆍ치과협회ㆍ한의사회ㆍ안경사회 등 의료관련 협회가 나서 어르신들의 대사증후군검진을 비롯해 건강상담, 구강검진, 청뇌침시술, 시력검사 등을 검진해준다.

이와 함께 구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상담, 순천향대학병원에서는 영양과 의료상담, 혈당체크 등도 함께 진행한다. ‘체험·여가프로그램’으로는 발마사지, 이미용서비스와 네일아트, 골판지공예, 풍선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구 생활체육회에서는 황궁링 던지기를,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웰다잉교육, 노후 자산관리상담이 진행되며 이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즐거운 청춘 사진관’이 운영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1회 행사 시 지적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이번 행사에서는 메인무대 중앙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식사용 텐트, 좌석, 음수대와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전 직원들이 안전요원으로 나서 활동하게 되며 용산소방서에서는 구급차를 지원하고 용산경찰서에서는 행사장 주변 교통지도에 나선다. 이외에도 구 시설관리공단에서는 문화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날 어르신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 1만 명을 모시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날 만큼은 어르신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공연ㆍ식사 등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