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문화ㆍ복지시설 ‘헤쳐모여’
용산구 문화ㆍ복지시설 ‘헤쳐모여’
  • 최희주
  • 승인 2016.06.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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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공영주차장ㆍ복합문화센터에 문화예술창작소이어 건강센터, 평생학습관 등 입주
   

▲지난 26일 오후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 2층에서 용산 문화예술의 인큐베이터가 될 ‘문화예술창작소 개소식’이 열렸다. 성장현 구청장이 축하공연을 마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연 가운데, 문화예술창작소와 한남동 도서관, 평생학습관,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센터 내 다양한 문화ㆍ복지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먼저 지난 26일 한남동 공영주차장ㆍ복합문화센터 2층에 문화예술창작소(이하 창작소)가 개소했다. 창작소의 운영 콘셉트는 ‘참여와 생활’로,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을 점차 확대해나가자는 취지로, 344.93㎡ 규모, 3개의 창작실과 공동 연습공간, 대기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서 구는 창작소에 입주할 오케스트라, 연극, 영상제작 등 예술분야 3개 부문을 모집해 선정했다. 이곳에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MPO)’, ‘연극패 청년’, ‘푸른잎 스튜디오’가 분야별 전문가 집단으로 선정돼 현재 입주했다. 이들 단체는 대관료로 최소한의 실비만을 납부하게 되며 납부한 대관료는 운영비로 사용된다. 물품구입과 공공요금 등은 구에서 지원한다. 향후 MPO에서는 클래식 문화강좌ㆍ청소년 악기강좌, 음악회를, 연극패 청년에서는 각종 연극 공연과 시니어 연극단을 운영하며 푸른잎 스튜디오에서는 스마트폰 사진강좌와 구 문화역사 아카이브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이달 중으로 창작소 명칭을 공모할 예정이다.

문화창작소에 이어 31일에는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들어섰다.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규모 344㎡로, 강의실과 상담실, 아이놀이 휴게실 등으로 조성됐다.

한편 1일 오후 2시에는 센터 내 ‘용산구평생학습관ㆍ한남동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에 이어 주민 간담회, 특강이 진행됐다.

학습관은 큰강의실, 작은강의실, 나눔실, 배움실 등 총 300.6㎡ 규모로 조성됐으며 바로 맞은편에 한남동 도서관이 161.79㎡로 조성돼 운영된다. 향후 학습관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학습동아리 발굴ㆍ육성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에 소재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 백범기념관, 대학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 준공되는 한남동 전통공예체험관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인생 100세 시대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지속적인 배움과 나눔”이라며 “용산구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