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진짜 홍대문화”
“이게 바로 진짜 홍대문화”
  • 최희주
  • 승인 2016.06.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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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1일 홍대 상상마당 ‘제3회 홍대문화관광축제’, 비싼 임대료 때문에 떠나는 아티스트들 활동의 장 마련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1일 서교동 홍대 상상마당 앞 주차장거리에서 ‘제3회 홍대 문화관광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홍대를 떠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활동의 장을 마련해 홍대문화의 정체성 회복과 새로운 마포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

마포문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마포구와 하이트진로(주)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 홍대 소극장 모임, 비보이 전용극장, 홍대클럽투어 협회, 홍대 인디밴드 모임 등 홍대 뿐만 아니라 마포관광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축제는 ‘산울림 소극장’의 공연을 비롯해 무용 공연의 ‘예기 소극장’,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일 ‘홍대 비보이 극장’, 코미디 전용극장인 ‘김대범 소극장’ 등이 장르별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맨틱펀치’ 등 인디밴드 10개 팀의 메인무대 공연과 홍대앞 전역에서 버스킹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 같은날 저녁에는 홍대클럽투어 협회가 마련한 ‘디제잉 파티’와 DJ로 변신한 개그맨 박명수의 ‘클럽씬’이 선보였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 외에도 참여 기관들의 부스 운영과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MBC월드의 한류방송 컨텐츠를 홍보와 트릭아이 미술관의 트릭아트 관람ㆍ체험이 진행됐으며 소극장모임에서 홍대에 있는 극장 안내와 공연문화를 홍보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헤이 라이더(인력거)가 운영되기도 했다.

이날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홍대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대문화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