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오랫동안 중곡동에서 살아오신 부모님 댁에 방문하는 일이 있었답니다. 몇 년 전부터 저장강박증을 앓고 계신 어머니로 인해서 부모님의 집은 쓰레기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어쩔 수 없이 구청에 협조를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일 중곡1동의 최봉철 주무관님과 광진구청 청소과의 여러분들께서 아침 일찍부터 방문하셔서 집안 곳곳에 쌓여 있던 그 많은 쓰레기들을 깨끗하게 치워주셨습니다.

더럽고 냄새나는 쓰레기와 오물들을 이날 오신 모든 분들이 인상 한번 쓰지 않으시고 본인 가족의 일처럼 정말 성심껏 치워주셨습니다.

구석구석 쓰레기들이 자꾸 나오는 것이 너무도 민망하고 죄송했는데 최봉철 주무관님은 “치울 때 한 번에 치우는 것이 좋으니 부담 갖지 말고 다 말씀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청소과 직원분들도 당황하는 저에게 먼저 얘기를 해주셔서 부담감을 조금씩 떨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계기로 공공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분들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 최봉철 주무관님과 청소과 직원분들을 함께 칭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