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회하고 원만한 사람이 되어야
허심탄회하고 원만한 사람이 되어야
  • 시정일보
  • 승인 2005.07.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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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功立業者(건공입업자)는 多虛圓之士(다허원지사)하며 事失機者(분사실기자)는 必執拗之人(필집요지인)이니라.”
이 말은 ‘공을 세우고 사업을 이룬 사람은 대개 허심탄회하고 원만한 사람이지만 일을 실패하고 기회를 놓친 사람은 집착이 많고 고집이 센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플랭클린이 말한 성공의 요술주머니 이야기는 사실 별것이 아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이야기다. 허름한 대포집에서 소주잔을 비우며 나눌수도 있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성공을 하려거든 남을 밀어젖히지 말고 또 자기힘을 측량해서 무리하지 말며 자기가 뜻한 일에는 한눈을 팔지말고 묵묵히 해 나가야 한다. 평범하지만 이것이 곧 성공이 튀어나오는 요술주머니이다. 참으로 쉽고 간단한 이야기이다. 쉽고 간단한 이야기를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냐 그렇지 못한 사람이냐가 문제다. 욕심이 마음의 눈을 흐리게 해 준다면 비워놓은 마음은 마음의 눈을 열어준다.
작금에 양대 노총이 노·정 대화 중단선언과 함께 노동부장관과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퇴진을 요구하며 전면투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가뜩이나 우리경제가 기로에 서있는 마당에 우리는 심히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양대노총이 비리사건에 휘말려 국민에게 머리를 조아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파업이라니 이는 어떠한 명분도 설득력도 없다고 보여진다.
양대노총은 파업에 앞서 먼저 겸허한 자세로 자숙해야 하며 노동계는 경제가 회복되고 기업이 살아날 때 근로자의 권익도 신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