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ㆍ의료 한류’ 전담부서 신설
‘저출산 극복ㆍ의료 한류’ 전담부서 신설
  • 윤종철
  • 승인 2016.07.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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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관2과 보건복지부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 의결

[시정일보] 정부가 보건복지부 내에 저출산 극복과 의료 한류 확산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먼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 산하에 분석평가를 전담하는 ‘분석평가과’가 만들어 진다. 저출산ㆍ고령사회의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성과지표의 조정 및 추진실적의 점검ㆍ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현 인구정책과와 함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원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저출산ㆍ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정책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추진 결과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적절한 정책역량 집중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재 보건산업정책과 보건의료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산업정책국 산하에는 ‘해외의료사업지원관’과 ‘해외의료사업과’가 신설된다.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진출 촉진 및 지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및 기반 구축 △의료 해외진출 등의 업무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된다.

특히 관계부처, 의료기관 등과도 올해의 해외진출 목표 달성을 위해 협업해 나가게 된다. 올해 목표는 해외진출 의료기관 155개소, 외국인환자 40만명을 유치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141개 의료기관이 해외에 진출했으며 30만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다.

‘해외의료사업과’는 아시아ㆍ미주 지역에 대한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사업 육성·지원, 해외의료사업 관련 민ㆍ관협력과 조사ㆍ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반면에 기존의 보건산업정책국 아래 해외의료진출지원과는 ‘해외의료총괄과’로 변경되며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에 유치에 관한 사항과 중동ㆍ유럽ㆍ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저출산ㆍ고령사회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및 글로벌 시장에 의료 한류 확산을 위한 조직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저출산ㆍ고령사회 극복 및 의료 한류 확산에 정부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