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숭인공원에 ‘유아숲 체험장’ 조성
종로구, 숭인공원에 ‘유아숲 체험장’ 조성
  • 윤종철
  • 승인 2016.07.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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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북가페, 호기심 숲 등 4가지 테마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8월부터 숭인공원 내에 1만㎡ 규모로 신개념 자연형 놀이터인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한다.

이번 체험장은 지난 2015년 조성돼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삼청공원 유아숲 체험장에 이어 두 번째로 숭인 지역의 문화적 특색과 함께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자연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교사, 학부모 등 18명으로 구성된 이용협의체 회의를 통해 조성예정지 현장 답사, 유아숲 체험장의 기본계획, 설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제시된 공간조성에 대한 세밀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공사는 오는 8월 착수돼 10월 경 완공할 계획이며 11월부터는 유아숲 체험장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은 ▲숲에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다람쥐 북카페」▲숲속 동물인 토끼와 다람쥐가 돼 자연과 교감하는「호기심 숲」▲자연숲에서 자연학습, 생태체험 등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 「도토리 공작 숲」 ▲다양한 숲속 모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숲속요새」등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번 체험장은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 해 숲·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기존시설, 주변 보행로, 산행로, 자연학습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숭인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리고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정비 역시 소홀히 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여 주변과 조화로우면서도 숭인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장을 조성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