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多나눠드립니다”
동대문구 “多나눠드립니다”
  • 주현태
  • 승인 2016.08.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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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개방, 사람책 열람 등 공유문화 조성 호평

[시정일보]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물건부터 공간, 개인의 경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 문화를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큰 칭찬을 받고 있다.

먼저 구는 일정시간대 활용하지 않는 공공시설 43개소를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의 경우, 회의실뿐만 아니라 주민 사랑방, 강당 등 다양한 공간을 개방했다. 소모임 공간, 동아리 활동 등 모임 목적에 맞게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열린 공간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근 후 사용하지 않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동대문구 제기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상원 씨(29)는 “잠시 친구를 만나더라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불편했었다”며 “하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앱을 통해서 마음 편하게 주차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앱은 ‘모두의 주차장’으로 위치와 시간대를 입력하면, 자신과 가까운 주차장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1200원 정도로 이용자가 지불한 주차요금의 일부는 주차장 제공자에게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사용 요금에서 차감되거나 문화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구는 개인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사람책 프로그램, 어르신 대학생 룸 셰어링 한지붕 세대공감 프로그램, 공공자전거, 도시민박, 교복 나눔 사업 등 각종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수 동대문구청 자치행정과장은 “구민이 더불어 사는 ‘공유 문화’에 대해 친숙하게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