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하는 10대 한류명소 선정
서울 대표하는 10대 한류명소 선정
  • 문명혜
  • 승인 2016.09.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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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관광정보 웹사이트서 온라인 투표 이벤트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을 대표하는 10대 한류명소 선정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는 10대 한류 명소 선정을 위해 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K-pop, K-drama 등 한류를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13년부터 인기드라마 촬영지, 한류스타 단골가게 등을 발굴, 홍보해 왔다.

그러나 막상 서울의 대표적 한류명소를 떠올리기엔 어려운 점이 있어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선정 과정부터 국내외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해 한류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선정된 장소는 서울의 대표 한류명소로 집중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국 대중문화를 경험한 외국인이 희망하는 관광활동으로 1위 ‘한류스타 추천 맛집 탐방(75.8%)’, 2위 ‘한국드라마ㆍ영화 촬영지 방문(75.6%)’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시는 이번 투표이벤트를 위해 그간 발굴해 온 한류명소 250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군 20개소를 선정했다.

최종 후보군엔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ㆍ도민준 커플 사랑의 자물쇠가 걸려 있는 ‘N서울타워’, 아이돌그룹의 상징물이 만날 수 있는 ‘강남 한류스타거리’, 국내최초 방송테마파크 ‘MBC World’ 등이 포함됐다.

이벤트는 시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www.visitseoul.net)에서 한류명소 후보군 20곳 중 선호하는 장소 10곳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 참가자에겐 추첨을 통해 서울왕복항공권, 2016 멜론 뮤직어워드 초대권 등 경품도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10대 한류명소와 경품 당첨자는 28일 동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최종 선정된 10대 한류명소는 향후 스탬프투어 운영과 단체관광 상품화 독려 등 서울의 한류관광 랜드마크로서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류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을 한류 팬이라면 꼭 찾고 싶은 한류관광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