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포방터시장내 카페 개소
서대문구 포방터시장내 카페 개소
  • 문명혜
  • 승인 2016.12.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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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상인회의, 시장정보 제공 등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홍은1동 포방터시장내에 시장지원센터 역할을 할 ‘포방터카페’를 개소했다.

지난 17일 문을 연 ‘포방터카페’는 상인회의와 교육, 시장정보 제공, 주민소통, 동아리 모임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금년 8월부터 ‘포방터시장 다시살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점포 LED 조명 설치, 종합 안내전광판 설치, 건물 외벽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17일 열린 개소식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구의원, 상인,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테이프커팅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시장상인들은 카페 개소를 기념해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18개 이동 판매대에서 30여종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일명 ‘만원 한 장’ 축제도 열었다.

팥죽, 호박죽, 잔치국수는 천원에, 녹두전은 2000원, 설렁탕은 3000원에 팔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포방터카페 개소와 다시살림 프로젝트 마무리를 계기로, 마케팅활동 지원 등 포방터시장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방터시장은 1970년대초 자연발생적인 재래시장으로 형성돼 2014년 3월 전통시장 인정을 받았다. 특히 신선한 채소와 어물을 갖춰 지역주민이 많이 찾고 있다.

‘포방터’라는 명칭은 6.25 전쟁때 퇴각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