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안전한 겨울나기’ 행정결집
강서구 ‘안전한 겨울나기’ 행정결집
  • 정칠석
  • 승인 2016.12.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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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대책본부 가동, ‘따뜻한 겨울’ 소외계층 돌봄, 방역ㆍ보건의료 강화
   
▲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제설대책반 현판식을 갖고 있다.

◆ 폭설이 와도 끄떡없다, 철저한 사전대비 및 취약구간 집중 관리
-폭설대비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이면도로 등 취약구간 집중제설대책 마련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맹추위와 폭설이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는 더욱 강력한 제설대책을 가지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구는 지난 11월 16일 제설대책본부를 필두로 폭설에 대비한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이면도로, 경사로 등 취약구간을 집중 관리하는 체감도 높은 제설대책을 내놓았다. 구는 이면도로 제설능력을 높이기 위해 좁은 길에 적합한 ‘소형 제설제 살포기’ 9대를 모두 신형으로 교체하고 1개 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빙판길 사고가 우려되는 화곡동 일대 고갯길을 전담하는 집중제설 차량을 주민센터에 배치해 신속한 제설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설시스템도 기술력을 입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구는 스마트폰, PC 등을 통해 원격으로 염수를 뿌릴 수 있는 제설장치인 ‘원격제어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주요 취약구간 7개소에 설치를 마쳤다. 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도로 사정을 확인하고 곧바로 염수를 살포할 수 있어 초동제설능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구는 고지대, 이면도로 경사지점에 ‘제설제 보관하는 집’ 320개소를 선정해 제설자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상가밀집지역 및 주요도로 가판대 주변으로 제설도구함 59개를 설치하여 주민이 자율적으로 제설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 강서구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

◆ 어려운 소외계층에 따뜻한 온기 전하는 겨울 만들기
-취약계층 구호체계 구축, 재난도우미·방문간호사 파견 등 독거어르신 특별보호책 마련

겨울 한파는 취약계층에 더 매섭고 날카롭게 파고든다. 구는 저소득·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찌감치 동절기 대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특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긴급구호체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구는 혼자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강화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관내 독거어르신 중 중점보호대상 1034명을 발굴하고 재난도우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난도우미는 매주 방문과 유선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한파특보 발령기간에는 일일방문으로 독거어르신들을 돌보게 된다. 보건소에서는 방문간호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만성질환 등 고위험군을 파악하며 정기적인 건강관리에 나서며, 11개 복지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펼쳐왔던 무료급식서비스는 12월부터 2월까지 한파기간동안 1일 2식까지 지원횟수를 확대 실시한다. 추위에도 바깥활동에 나서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33개소의 어르신 사랑방과 복지관이 한파쉼터로 운영된다. 비상시 일시적인 거주가 가능한 임시대피소는 다솔어르신사랑방(공항동)과 초록동 어르신사랑방(화곡동) 등 2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밖에도 구는 265개소에 이르는 어르신 대상 시설의 시설물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여 겨울철 화재대비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다.

◆ 구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보건·방역체계 가동
-겨울철 다발생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부정·불량식품 단속 및 지도점검

쌀쌀해진 날씨에 야외활동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 구는 철저한 보건·방역체계를 구축하여 구민 건강 지키기에 만전을 기한다. 구는 전문의, 간호요원, 검사요원, 방역요원 등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신종감염병(메르스, 에볼라바이러스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에 대비하여 국내외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강서습지생태공원, 안양천, 구암근린공원 등 철새 도래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대형건물과 아파트 지하실과 정화조, 집수정 등 315개소에는 3인1조의 방역반을 투입해 대대적인 모기 유충 구제활동에 돌입하고,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협조문을 발송 겨울철 모기 집중방제 활동에 동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주변 식품조리 및 판매업소 670개소에 점검반을 파견해 어린이 기호식품의 진열·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무표시·무신고 제품 등 불량식품을 단속한다. 또한 연말연시, 설 명절 등 특정 시기별로 관련 식품위생상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여 식중독을 예방하고 식품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 노현송 구청장 "틈새 없는 대책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만들 것"
노현송 구청장은 “이상기온으로 기상현상을 정확히 예단하기란 쉽지 않지만 ‘어떠한 자연재해에도 구민의 안전만큼은 확실하게 지켜내자’는 일념으로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는 강력한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으며 어느 한 구석 빈틈없이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편들을 사전에 철저히 단속하고 예방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 예방에는 무엇보다도 구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내 집 앞에 쌓인 눈은 없는지’, ‘외롭고 쓸쓸히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은 없는지’ 구민 모두가 함께 주위를 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