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정신건강증진서비스 중단위기
강북구정신건강증진서비스 중단위기
  • 李周映
  • 승인 2017.01.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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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 의원 “보건소 무리한 직영 전환” 원인 지적
▲ 구본승 강북구의원

[시정일보] 강북구의회 구본승 의원은 3일 강북구청 앞에서 진행된 ‘강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직영전환 추진’에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구본승 의원은 “강북구 정신건강증진서비스가 1ㆍ2월 동안 사실상 중단 위기에 처해 있어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정신질환, 우울증, ADHD 등 상담관리 서비스를 받아 왔던 주민들의 피해 발생이 우려될 것”이라면서 “이는 강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위탁기간이 지난해 12월 말로 끝나고 센터의 직영전환을 추진하는 강북구보건소가 1월~2월로 예상되는 직영전환 준비기간 동안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확보 등의 대책을 제 때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접한 구본승 의원은 ‘강북구 정신건강증진서비스는 올해 1ㆍ2월 중단없이 강북구민에게 제공돼야 한다’는 요청문과 ‘강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상운영에 관한 청원’을 강북구청장에게 접수한 바 있다. 또한 구 의원은 보건소장과의 통화를 통해 “대책에 관련해 보건소장은 ‘보건소 인력 5명(정신건강팀장과 직원, 어르신건강팀장, 자살예방인력 2명)을 배치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정신건강팀장과 직원은 센터 직영전환업무에 집중해야 할 때이며, 어르신건강팀장은 고유의 어르신건강업무를 총괄해야 하고, 자살예방인력은 충원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4명 중에 2명을 빼서 배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3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구본승 의원은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이며, 문제제기 된 정신건강증진서비스의 공백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고 면담을 통해 확실한 문제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