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주차공간 정보 민영주차장까지 확대
실시간 주차공간 정보 민영주차장까지 확대
  • 이승열
  • 승인 2017.01.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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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카카오 업무협약 체결… 상반기 중 시범운영
▲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오른쪽)이 카카오와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확대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의 ‘서울주차정보’ 앱이 제공하는 실시간 주차공간 정보 대상이 공영주차장에서 민영주차장까지 확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10일 서소문청사에서 ‘대시민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확대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민간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가공해 서울시에 제공하고 시스템을 유지·관리한다. 서울시는 해당 주차장에 교통유발부담금 10%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주차정보는 서울시내 주차장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2014년 2월부터 서울시가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시내 공영·민영주차장 3037곳의 위치, 요금, 운영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140곳(공영·공공부설 137개, 민영 3개)은 빈 주차공간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하지만 민간주차장들이 시스템 설치비용 부담 등으로 정보연계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서울시는 참여 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혜택을 주는 방안을 지난 7월 마련한 바 있다. 

민영주차장 정보제공 서비스 확대는 카카오의 준비단계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시범운영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민관협력이 스마트주차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