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재활용선별장 10월까지 현대화
성동구, 재활용선별장 10월까지 현대화
  • 윤종철
  • 승인 2017.01.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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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처리 용량 50% 증가... 국ㆍ시비 25억1650만원, 구비 14억6650만원 투입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날로 심각해지는 재활용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재활용 선별장 시설 업그레이드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일일 처리 용량은 기존 50톤에서 75톤으로 25톤(50%)이나 증가되며 시설 자동화 시스템으로 재활용쓰레기를 완벽히 처리하게 된다.

지난 2004년에 건립된 성동구 재활용선별장은 성동구와 종로구의 재활용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처리시설이다.

그러나 기존 용량으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재활용쓰레기 용량을 모두 처리하기 어려웠으며 서울시에서도 생활쓰레기 발생량의 10% 감량을 목표로 공공처리시설 반입량 할당제를 실시하게 되면서 자치구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재활용선별장의 시설 용량 증대를 위해 지난해 환경부와 서울시를 수차례 방문해 시설 개선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지난해 12월 재활용 선발장 시설 개선 국ㆍ시비 25억165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구는 확보한 국ㆍ시비와 구비 14억6650만원을 포함해 총 39억8300만원의 사업비로 올해 10월까지 재활용 선별시설 현대화 및 자동화, 기존 노후시설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재활용 선별장의 시설개선은 먼저 쓰레기 처리용량을 늘린다. 현행 일 50톤에서 일 75톤 이상으로 50%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늘어난 재활용쓰레기 반입량을 소화하기 위해 무리한 시설가동으로 발생했던 잦은 기계고장, 연장근무에 따른 직원 피로도 증가,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회용품, 포장용기 사용 증가로 재활용 쓰레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으로 재활용 선별장 시설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를 추진했다”며 “구민들도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