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관내 출장비 수령 '구민의 봉사자 무색'
구의원 관내 출장비 수령 '구민의 봉사자 무색'
  • 李周映
  • 승인 2017.01.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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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이영심 의원 "혈세낭비" 쓴소리
   
 

[시정일보] 강북구의회 이영심 의원이 지난 12일 구의회에서 '구의원들의 관내 출장여비 지원'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영심 의원은 "봉사와 희생의 자세로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을 감시하고 주민의 세금을 헛되이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기초의원의 역할이자 본분"이라면서 관내 관내 출장을 다니는 것조차 경비를 받는 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심 의원은 " ‘출장’은 공무를 위해 관내를 벗어날 경우를 말한다. 그 출장경비조차 지방의회의 취지에 비추어보면 지원받지 않는 것이 떳떳한 일이지만,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관내를 벗어날 경우 일부 지원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있다"며 "그런데 관내에서 다니는 것조차 경비를 받겠다고 하는 것을 부끄러운 일"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박문수 강북구의회 의장은 이를 합법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합법이라도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지적하며 "전국 대부분의 기초의회가 이 제도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영심 의원은 "지금이라도 구의회는 구민들에게 사죄하고 이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