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노인일자리 3만개 시대 연다
강원도, 노인일자리 3만개 시대 연다
  • 한성혜
  • 승인 2017.02.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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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억원 투입, 질적 일자리창출 중점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가 올해 노인일자리 3만개를 목표로 4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공익형 일자리 활동비가 22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10% 증가했는데 이는 공익형 일자리가 생긴 이래 20만원으로 고정됐던 활동비가 14년 만에 처음 증가한 것으로 일자리 개수는 5% 증가에 그친 반면 예산은 26%로 큰 폭 증가했다.

도는 노인일자리 질적 증가를 위해 2017년 특화성 일자리사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30개 사업 11억6200만원의 사업이 접수돼 이달 중 심사 예정이며, 수행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비 뿐만 아니라 노후 장비의 기능보장을 지원해 노인일자리 생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원석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해 강원도형 일자리의 질적 증가를 청사진을 토대로 어르신들의 신명나는 인생 2막을 열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은 2만7080명으로 목표 대비 12.8%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 됐으며, 2015년에 비해 1450명이 늘어나 참여율이 5.6% 증가했다.
일자리 유형별로는 공익형 1.5%, 취업형 35.9%, 시장 창업형 19.7%가 증가해 취업형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일자리 성과가 단순 봉사활동 차원의 양적 일자리(공익형) 증가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어르신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질적 일자리(시장창업, 취업형) 증가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