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수소산업 본격 시동
강원도형 수소산업 본격 시동
  • 한성혜
  • 승인 2017.03.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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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연관기업 50개 육성...수소충전소 평창올림픽에 활용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전 세계적인 화석에너지 고갈과 CO2 감축 기조 등에 따른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이 요구되면서 강원도형 수소산업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도는 지난 6일 도청에서 (사)수소융합얼리이언스, 현대자동자,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 강원TP와 삼척시 등 22개 기관단체 및 관련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강원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2023년까지 생산단지 3개소, 충전소 6기, 발전소 1기, 수소 빌리지 1개소를 구축하고 연관기업 50개 육성을 통해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매출 2500억원을 목표로 전력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도내외 수소사업 분야 전문가 집단과 수차례 회의를 개최해 오면서 수소생산과 활용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고 향후 삼척 LNG기지, 태백 풍력발전단지와 설치 예정인 강릉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이용해 수소 생산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 2기를 원주-강릉 복선철도,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확장해 생산된 수소의 활용을 높이고 이를 관광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한 수소차 쉐어링(렌트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삼척지역에 수소발전소와 수소 빌리지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현함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생산된 수소를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하는 방안도 구체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