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공단 장성삼 상임이사 취임
중구공단 장성삼 상임이사 취임
  • 윤종철
  • 승인 2017.03.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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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중구청 근무... 숭례문 화재 때 양녕군 친필 현판 보호 의인
▲ 장성삼 본부장

[시정일보] 중구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에 장성삼 신임 본부장이 취임했다. 지난 2008년 국보1호 숭례문 화재 당시 공무원이었던 장 본부장은 불길 속을 뛰어들어 양녕대군 친필 현판을 보호한 의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임 장 본부장은 지난 1978년 서울시 9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1부터 2012년 지방서기관으로 명예퇴직을 하기까지 감사담당관, 건축과, 총무과, 문화체육과, 공보실을 두루 거치며 22년간 중구 발전의 일익을 담당한 장본인이다.

특히 충무아트홀(현 충무아트센터) 개관부터 손기정문화체육센터, 회현체육센터,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훈련원공원종합체육관 개관 등 관내 대부분의 시설물의 그 태동부터 관리 운영을 담당하며 쌓은 경험은 누구보다 시설관리 현장 전문가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지난 2004년 중구청 총무계장 제직 당시에는 중구청 광장 조성을 위해 배정받은 시비로 단순히 광장만이 아닌 지하 주차장과 직원식당 마련, 지상 잔디 광장까지 친환경으로 한 번에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내 직원 처우개선 및 주민과 시민 휴식 공간 마련하는 추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사무실보다는 항상 현장에 나서 직접 문제를 확인하는 세심한 성격과 풍부한 아이디어도 장 본부장의 강점이다.  

문화체육과 근무 당시에는 초등학생 체격조건에 맞지 않은 노후화된 책걸상을 전국 최초로 교체ㆍ지원하는 한편 각 학교 운동장에 생활체육인의 건강을 위한 마사토와 소금까지 지원하는 등 세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광희초등학교 내 영어마을학교를 영어교육특구 지정하고 초등 6학년 학생들 영어 마을 입소와 영어 골든벨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것도 장 본부장의 아이디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장 본부장은 1986년 국방장관표창에 이어 2011년 정부모범공무원상, 2013년에는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현재 한양도성과 한양도성 세계문화유산등재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국제걷기연맹 홍보이사와 서울국제걷기대회 집행위원장, 한기범나눔재단 홍보이사로도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