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올해 성동구 ‘볼거리ㆍ즐길거리’ 풍성
시정일보/올해 성동구 ‘볼거리ㆍ즐길거리’ 풍성
  • 윤종철
  • 승인 2017.03.24 10:42
  • 댓글 0

성동문화재단, 국ㆍ시비 9억원 확보... 개나리 축제ㆍ이성계 사냥행차 등

[시정일보]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올해 국ㆍ시비 8억9000만원을 확보해 주민들의 풍성한 ‘볼거리ㆍ즐길거리’를 위한 문화행사들을 마련했다.

당장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3일간 서울숲 숲속 무대와도 연계해 진행되며 가을에는 이성계 사냥행차와 매달 마지막 수요일(매마수)에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 일대에서 수제 웨딩슈즈 전시, 수제화 무료병원 운영, 공연, 장인의 공방 탐방 등으로 구성된 ‘풋풋(foot foot)한 성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성동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3일 ‘주민과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 성동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재단은 개나리꽃이 만개하는 응봉산에서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열며 10월에는 이성계 사냥 행차를 재현한 축제 한마당이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하루 동안에만 열렸지만 금번 축제는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 주민노래자랑이 응봉산과 서울숲 숲속 무대에서 함께 진행된다. 이어 4월 7일에는 금호산 봄꽃 축제와 송정제방 벚꽃 축제도 이어질 예정이다.

5월부터 12월까지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도 기획됐다.

상주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정기연주회와 구민음악교육, 청소년들에게 문화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꿈다락 문화학교가 월별 진행되며 성수아트홀과 소월아트홀에서도 어린이뮤지컬과 각종 콘서트, 연극, 재즈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재단은 이미 도서관 운영비를 제외하고 이같은 축제와 문화프로그램을 위한 국ㆍ시비 8억9000만원을 확보했다.

문화 기부금도 2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모금액을 초과한 상태로 연말까지 기부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재단은 올해 초 운영의 전문성을 더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문화사업팀을 교육문화팀과 공연사업팀으로 조직을 세분화 했으며 T/F팀을 신설해 재단의 감사와 경영 관련 연구를 담당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