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주민의견 수렴”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주민의견 수렴”
  • 문명혜
  • 승인 2017.04.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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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옥 운영위원장, “시설 가능한 지하화로 추진해야”
   
▲ 이연옥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의회 이연옥 운영위원장이 관내 현안인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과 관련,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발언대에 섰다.

이연옥 위원장은 지난 4일 제24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은평구 진관동 76번지 20호 일원에 건립을 추진하는 광역자원순환센터에 대해 현안을 적시하며 의견을 개진했다.

이연옥 위원장은 “총 사업비 498억원이 책정된 진관동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3개구가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곳은 광역 재활용선별시설과 생활폐기물, 대형폐기물 적환시설로 부분 지하화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악취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 시설건립으로 인한 교통혼잡 가중, 혐오시설에 대한 무조건 반대 등 지역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적시했다.

특히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를 3개구가 함께 이용하면 처리속도에 비해 재활용품 물량규모가 광대해져 야외 적치 물량이 증가해 미관훼손과 악취발생 등에 따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연옥 위원장은 “재활용 처리시설이 야외에 건립되면 미관훼손은 물론 악취, 미세먼지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시설을 가급적 지하화해 지상엔 체육공원 같은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한다면 그간 혐오시설로 인식돼 오던 재활용품 선별시설에 대한 주민의식도 개선될 것”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하는게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