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예술인도 ‘한복사랑 캠페인’ 동참
전통문화 예술인도 ‘한복사랑 캠페인’ 동참
  • 윤종철
  • 승인 2017.05.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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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ㆍ부채춤 등 공연 재능기부... 한복 홍보대사 ‘톡톡’
   
▲ 한복사랑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전통문화 예술인들이 인사동에서 공연을 마치고 외국인 관광객들과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

[시정일보] 종로구의회 경점순 의원이 학생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한복사랑 캠페인’에 전통문화 예술인들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학생들까지도 나서 우리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정작 전통문화 예술인들이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앞서 경 의원은 지난해부터 전통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한복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자 제안해 왔다.

한복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자원봉사에 참여해 종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복을 알리자는 아이디어로 지난해 7월에는 직접 한복을 입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는 이같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열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4월9일과 23일에 이어 5월7일에도 캠페인을 벌였다.

횟수가 거듭될수록 참여 학생들도 늘어 처음 20여명이던 학생들은 80여명으로 늘었으며 참여 학교도 성동구, 성북구, 노원구까지 확대됐다.

특히 지난 23일과 5월 7일 펼쳐진 캠페인에는 전통예술인들까지도 속속 동참하기 시작했다.

진도북춤보존회 이사장이자 오연문화예술원 원장인 이경화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예술인들이 사물놀이와 진도북춤, 부채춤 등 재능기부로 학생들과 함께 종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예술인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인사동과 경복궁 일대를 걸으면서 우리 한복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앞으로도 전통문화 예술인들은 한복사랑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종로를 전통문화 거리로 만드는데 함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복사랑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복사랑 캠페인에서 한복 입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며 “한복을 즐기고 외국 관광객에게 한복을 홍보할 수 있어 자부심도 생겨 다음에는 친구들과도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