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관내 전 아파트 ‘온라인투표’ 도입
성동구, 관내 전 아파트 ‘온라인투표’ 도입
  • 윤종철
  • 승인 2017.05.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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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ㆍPC활용 투표 참여율 70%... 투표비용도 50% 내 지원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관내 아파트 내 공정한 투표와 입주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K-보팅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올해 투표 참여율이 70%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가 도입한 ‘온라인투표시스템(K-보팅)’은 중앙선관위가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아파트 동대표 선거 등에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재 아파트에서 주로 이뤄지는 선거는 대표적으로 동대표 선출이 있으며 500세대 이상인 아파트의 경우에는 회장과 감사도 입주민들의 직접 선거로 뽑고 있다.

이 밖에도 관리규약 제ㆍ개정과 아파트 관리방법(자치관리 또는 위탁관리) 등의 주요사항도 직접 선거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구는 823만원을 지원해 아파트 10개 단지, 19건의 선거에 이같은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평균 투표율 48%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선거와 관련한 공정성 의혹도 불식시키는 효과를 봤다.

올해도 구는 지난 4월 서울숲더샵 등 3개 단지에서 4건의 선거를 온라인 투표로 실시했다. 특히 2000세대가 넘는 왕십리 센트라스 아파트의 경우에는 투표 참여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는 관내 전 아파트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홍보할 계획이며 동대표 임기 종료를 앞둔 전 아파트에 대해서는 투표비용 5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투표비용은 온라인 투표 실시단지 횟수 제한 없이 모두 지원되며 신청 방법은 아파트에서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시스템(K-보팅) 등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 실시 후 지원 신청서, 지출증빙 자료 등을 성동구청 공동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