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백서 발간
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백서 발간
  • 윤종철
  • 승인 2017.05.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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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도시조성 위한 지침서... 전국 지자체 등에 배부
   
▲ 성동구가 발간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백서 '상생으로 가는 길'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그간 젠트리피케이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추진해 온 주요 정책 과정과 성과를 담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백서를 발간했다.

‘상생으로 가는 길’ 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백서는 전국 지자체 등에 배부돼 지속가능한 상생도시조성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성동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성수동 지역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상생도시 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성수동 도시재생시범사업지역의 임대료를 안정화 시켜 언론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정책에 선정되는 한편 많은 시·군·구 지방정부로부터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기에 지금까지 추진해 온 과정을 공유하고자 백서를 제작하게 되었다”며 “향후 전국지방자치단체, 의회, 맘상모, 대학 및 희망하는 곳에 백서를 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백서에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전담 T/F팀 구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 △성수동 상생협약 추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MOU 체결 및 포럼 개최 △성수동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 △공공안심상가 조성 △상생상가 건물지도 제작․배포 등 다양한 사업들이 소개돼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추진 정책 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백서를 펴내게 됐다”며 “향후 젠트리피케이션을 넘어 지속가능한 상생도시로 갈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