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통지서도 이메일로’... 성동구 ‘전자행정서비스’
‘민방위통지서도 이메일로’... 성동구 ‘전자행정서비스’
  • 윤종철
  • 승인 2017.05.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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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기준 7만6990명 가입... 타 지자체 벤치마킹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선도적인 ‘전자행정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민방위교육통지서도 이메일로 받을 뿐만 아니라 각종 지방세 전자고지와 문화공연, 생활정도 등 맞춤형 정보도 전자행정서비스 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가입자만 7만6990명에 달했다.

성동구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민방위교육 통지서를 이메일로 발송하고 휴대폰 문자로 이메일 발송결과를 안내하는 ‘민방위교육통지서 전자고지’를 시행했다.

지금까지도 민방위교육통지서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발급 후 통장들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당사자 또는 가족에게 전달하고 사인을 받고 있다.

요즘같이 맞벌이 부부 및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시대에 통지서 전달에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민방위 교육 대상자들 또한 불편은 마찬가지다. 통지서를 수령해 직장에 별도로 제출해야 교육에 참석할 수 있지만 통지서를 분실한 경우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등은 번거로운 일이다.

이에 구는 이러한 민방위교육통지서 전달과 수령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방위교육 대상자에게 전자고지 동의서를 받아 지난 2013년부터 민방위교육통지서를 이메일로 통지하기 시작했다.

4년이 지난 현재 성동구 민방위 대원 총 2만1000여명 중 36.2%인 약 7600여명이 전자고지 신청을 통해 이메일로 민방위통지서를 수령하고 있다.

이러한 성동구의 앞선 행정은 여러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28일에도 부천시청에서 방문해 민방위교육통지서 전자고지에 대한 시스템 처리 내용을 확인한 바 있다.

구의 이같은 전자행정서비스는 민방위통지서 뿐만 아니라 지방세고지서도 전자고지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문화공연, 교육 정보, 도서관 정보, 건강 정보 등도 전자행정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구의 서비스 정책 이용이 편리해 지면서 구의 전자행정서비스에 가입한 구민은 올해 4월말 기준 7만6990명에 달했다.

한편 서비스 신청은 인적 사항과 휴대전화, 제공받고 싶은 정보와 전자고지 등 해당 이용 분야를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자고지와 함께 문화, 교육, 도서관, 일자리, 건강, 생활정보 등 원하는 분야의 구정소식만을 받아 볼 수 있는 맞춤형 정보제공이 가능한 전자행정서비스 확대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 및 전자정부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