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로동공’ 예방 노후 하수관로 정비
종로구, ‘도로동공’ 예방 노후 하수관로 정비
  • 윤종철
  • 승인 2017.05.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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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간 불량 727m, 일부구간 불량 608개소 대상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도로 동공’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명륜, 평창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전 구간이 불량한 727m 구간과 일부구간이 불량한 608개소를 분류해 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도로 동공’은 도로 밑 지반의 흙이 하수관, 매설관, 매립재 사이 등으로 빠져나가 생긴 구멍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석회암 지반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이 아닌 ‘도로 동공’으로 부르는 것이 올바르다.

구의 이번 정비공사는 서울시로부터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되는 것으로 공사는 △명륜 △냉천(교남동 일대) △평창 △구기 △부암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공사는 이번 달부터 올 연말까지 하수관로 중 전 구간이 불량한 곳 727m, 일부구간이 불량한 곳 608개소를 손보개 된다.

구는 주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상가지역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는 주간에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부분보수의 경우 당일굴착 당일복구를 원칙으로 진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잦은 도로 동공 발생으로 인해 생긴 시민들의 불안감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동공 발생의 다른 원인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 감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