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신동우) 한 동(洞)의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복지시설을 찾아 정기적인 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암사재활원(암사동 196-1)을 찾아 중증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는 9명의 암사3동 적십자봉사단(회장 안복례)원들이 그들.
단원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가 되면 개인적인 일들을 마무리하고 재활원에 갈 채비를 한다. 우선 노력봉사를 위한 앞치마와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책들을 주변에서 모아 두었다가 챙겨가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혹여 참석하지 못하는 단원들이 있는지 서로 확인을 한 후 재활원에 모인다.
주로 하는 봉사는 ‘음식준비’. 평소 가족들에게 베풀었던 음식솜씨를 발휘 정성스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밑반찬을 만들고, 상을 차려 거동이 불편한 원생들의 식사를 돕는다. 식사 후 설거지 또한 이들이 주로 하는 봉사다. 특히 정성과 사랑을 전달하는 가장 큰 봉사가 ‘목욕노력봉사’다. 거동이 불편한 어린이들을 따스한 손으로 매만지며 정과 사랑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