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가 공동출연으로 설립한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하 스크립스코리아)이 지난해 10월부터 정부의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개발 중인 ‘PD-LI’ 표적 면역항암 항체신약 호보물질의 성능 최적화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고성능의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PD-LI’ 면역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면역 활성화억제 단백질인 ‘PD-LI’의 기능을 방해함으로써 T면역세포의 항암활성을 회복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가R&D사업단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하는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번 연구는 스크립스코리아 김대희·이응석 박사팀에서 2014년부터 진행해온 항암항체신약 개발프로그램 중 하나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암치료에서 혁신적인 효능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면역항암 치료법에 기반하고 있으며, 치료제 개발 성공 시 난치암 치료제로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면역항암 치료법이란 우리 몸 자체의 항암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원리이며 높은 효능과 낮은 부작용으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항암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