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明暗’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明暗’
  • 한성혜
  • 승인 2017.07.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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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접근 70분 단축, 경제효과 4조3천억...인제지역 공도와 우려, 대책 강구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지난달 말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개통에 따른 인제지역의 공동화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양양동서고속도로는 전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시간이 70분 단축되면서 관광수요 증가 등 강원도 발전에 많은 영향이 미침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도 약 4조3천억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예전에 속초로 접근하는 대다수의 수도권 관광객의 약 50% 이상이 기존 인제지역 도로(국도 44호선~46호선~미시령터널) 대신 동서고속도 이용이 예상되면서 인제지역은 공동화 우려에 시름이 더해가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인제지역의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등에 도움이 되는 지역발전 사업 20개(총사업비 3603억원)를 선정,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선 고속도로에서 인제로 진입하는 인제IC~합강(국도 31호선) 구간 및 양구~원통(국도31호선) 구간 선형개량 사업의 조기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고, 지방도 453호선(원통~서화) 등 인제지역 지방도 확포장공사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제지역 관광 상품을 개발해 수도권에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하고 인제군에서 신규로 추진하는 국민여가캠핑장에 국·도비 9억원을 우선 반영하는 등 관광개발 사업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며, 인제지역 개발사업의 도 투자심사 및 중앙투자심사 시 적극 검토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제지역 개발사업의 조기 이행 지원을 통해 인구유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합 콘텐츠 조성으로 인제지역 공동화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인제지역 개발사업 발전방안 추진을 통해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경우 도에서 재정 지원하는 미시령터널의 이용객 증가로 도 재정부담(MRG)이 상당부분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