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서강대 이전 무산 양정역세권 'LH 구원투수'
시정일보/ 서강대 이전 무산 양정역세권 'LH 구원투수'
  • 방동순
  • 승인 2017.07.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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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LH와 양해각서…그린 IT 4차산업 '제2 판교' 개발
   
▲ 남양주시청 청사 모습

[시정일보]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이전이 무산되면서 난항을 격던 남양주시(시장 이석우)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공사’)의 사업시행 참여 확정으로 비로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1일 LH공사와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생활·문화 거점도시로서 남양주시 성장 필요성에 공감하며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의 선도적 중심지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본적인 사업구상과 방향 등에 합의를 이룬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LH공사의 주도적 참여를 계기로 그동안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이전계획이 무산돼 지연됐던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시와 LH공사는 사업구역 내 그린IT 기반 첨단산업을 집적해 수도권 동북부 4차산업의 거점도시로 적극 육성 및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하고자 맞춤형 공공 주거를 반영하고 4차산업의 배후 주거단지를 확보해 이상적 직주근접 복합도시의 모델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와 LH공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세부사업시행계획을 공동 수립하여 올해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완료한 후, 2018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거쳐 보상절차에 착수하는 등 사업 시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