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남산1터널 LED조명으로 교체
강변북로·남산1터널 LED조명으로 교체
  • 이승열
  • 승인 2017.08.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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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월 말까지 11곳 노후조명 LED조명 교체… 노후 가로등도 지속 교체
▲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 비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올해 11월말까지 강변북로(한강대교~성수대교) 7.6km 구간, 남산1호터널 상행(한남대교→퇴계로) 등 도로시설물 11개소 3200개 노후조명을 친환경 LED조명으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28억원의 예산을 들인다. 

시는 이번 조명 교체로 운전자들의 야간 운전 피로감을 덜어주고 차선 시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연간 3억7800만원의 전기료와, 1만3000가구(가구당 월평균 304kWh)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4041M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시는 강변북로의 노후 가로등 721개를 LED로 교체한다. 시는 지난해 자동차 전용도로로는 처음으로 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을 LED로 교체한 데 이어 이번에 한강대교~성수대교 구간을 교체하는 것이다. 2019년까지 강변북로 전 구간을 교체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남산1호터널(길이 1530m) 내 노후 저압나트륨등 2000여개를 내년까지 전부 LED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올해 상행(퇴계로 방향)의 교체를 먼저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월드컵터널(305m), 일원터널(260m), 사직터널(140m), 마포대교, 잠수교남단 지하차도, 화곡터널 보행로, 신도림지하차도 보행로, 가마산지하차도 보행로, 군자지하보도 등 총 9곳의 노후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이밖에도 시는 시가 관리하는(시도) 차도나 보행로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도 LED로 교체해 나간다. 올 연말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퇴계로 등 34개 노선 58km의 조명 4455개를 LED로 교체하고, 노후 분전함, 등주 등도 개선한다.

시는 총 8만2141개의 도로시설물 조명을 연차적으로 LED로 교체해, 시도 위 차도·보행로 가로등 LED보급률을 2020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평소 서울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변북로, 남산1호터널 조명을 친환경 조명으로 바꿈으로써 운전자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서울의 도로에 친환경 LED조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