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공단, 태양광발전으로 연 3천만원 예산절감
관악구공단, 태양광발전으로 연 3천만원 예산절감
  • 이승열
  • 승인 2017.08.21 08:45
  • 댓글 0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신재생에너지 생산 선도… 5200만원 예산절감 추진
▲ 관악구민운동장 태양광발전시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병근)이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약 3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그동안 체육시설 옥상과 주차부스 지붕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적극 설치하며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는 기존 운영사업장인 난곡동제1공영주차장과 관악제1구민운동장에 각각 10㎾와 15㎾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신규 사업장인 미성체육관에도 3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공단이 운영 중인 사업장에는 현재 총 168.25㎾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공단이 태양광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무공해 청정 전기에너지는 연간 21만8052㎾h로, 양문형냉장고 570대를 1년 동안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양이다. 

공단은 앞으로 253.25㎾까지 태양광발전설비를 확충해 연간 34만6446㎾h의 전기를 태양광을 통해 자체 생산, 연 5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신림체육센터의 1년 소비전력과 같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친환경유공 환경부장관표창(2015.10),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2015.11), 서울시 환경상 최우수상(2016.6), 기상산업대상 기상청장상(2016.6)에 이어 대한민국 녹색기후상(2017.2)까지 친환경·녹색경영분야 5관왕을 달성했다. 

안병근 이사장은 “공단이 에너지소비 주체에서 에너지 생산 주체가 돼 에너지자립기업으로 거듭날 때까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녹색경영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친환경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