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노원구의원 “RFID 종량기 감량효과 미미”
김미영 노원구의원 “RFID 종량기 감량효과 미미”
  • 李周映
  • 승인 2017.08.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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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노원구의회 김미영 의원은 30일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RFID 종량기 설치’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김미영 의원은 “노원구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4년에 걸쳐 50%감량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2015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종량기 설치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RFID종량기의 감량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감량이 됐다해도 전기요금, 통신비, 유지보수비, 감가상각비의 지출합계는 배출수수료의 3배 가까이 발생함으로써 주민들이 감량기를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량은 종량기가 본격적으로 설치된 2016년 이후에도 설치전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종량기 설치를 통해 30%이상의 감량효과가 있었다고 밝히는 집행부에 그에 대한 자료를 명확히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김미영 의원은 “예산부족으로 인한 구지원금 중단과 내구연한이 도래한 감량기의 처분방식 등 종량기설치 사업실패로 전개될 여러 문제점들이 그려진다”면서 “집행부가 추진하는 종량기 설치사업이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면밀히 검토해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