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더블역세권 마포로'에 관광호텔 건립
마포구 '더블역세권 마포로'에 관광호텔 건립
  • 주현태
  • 승인 2017.08.31 15:46
  • 댓글 0

서울시에 '마포로1구역 제12,13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 요청
   
▲ 마포로에 건립할 관광호텔 투시도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유동인구가 많은 마포로 일대에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마포로1구역 제12․ 13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수립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마포로1구역 제12․ 13지구'(도화동 174-4일대)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 인접지역으로 역세권에 있고, 마포대변에서 있어 도심 광화문과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마포대로 일대는 주거공간과 도시기반시설이 조화를 이룬 인텔리전트 빌딩이 밀집되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구는 사통팔달로 뻗는 마포로 일대의 편리한 교통망에 따라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이 일대에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기본정비계획은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4층, 지상 25층, 연면적 28,499.4㎡의 숙박시설(352실)과 업무시설(오피스텔 105실)을 건축한다. 또한 녹지(62.7㎡)와 주차장(28.1㎡), 도로(210.9㎡)를 정비기반시설로 설치하도록 계획했다.

이번 변경내용은 나눠진 마포로1구역 제12지구, 제13지구를 하나로 묶고 지역내 기반시설을 정비하며, 역세권 기능을 확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구는 정비구역 변경지정을 위해 지난 6월,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과 사업시행자, 구청 관계자 등이 모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마포로1구역 12․ 13지구 정비구역 결정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향후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7월, 구의회 의견 청취를 통해 원안 채택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마포로1구역 제12․ 13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지정이 결정되면 2020년 마포관광 1천만 시대를 대비해 외국인 관광객 숙박문제가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마포구에는 총 19개소의 관광호텔이 있으며, 객실 수는 2,333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천혜의 자원인 한강을 비롯해 양화나루 잠두봉 유적지, 홍대, 월드컵공원, 상암DMC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이 가깝고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망이 발달돼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다. 앞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관광숙박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