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에서 사면 18% 저렴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에서 사면 18% 저렴
  • 문명혜
  • 승인 2017.09.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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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구매비용 18만5493원, 대형마트 22만7404원 조사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금년 서울의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에서 사면 대형마트 보다 18% 저렴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경동시장, 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직접 방문해 추석성수품 가격을 조사했다.

추석 명절에 수요가 높은 36개 품목(6인~7인 가족 기준)을 간소화한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54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7404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8% 저렴한 것이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 구매할 경우엔 17만315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돼 이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 보다 24%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을 보면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가 25개구 중에서 비교적 높은 편으로 조사됐고, 구로, 양천, 영등포구가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금년도 농수축산물 수급과 거래전망을 살펴보면 올해는 전년대비 늦은 추석으로 인해 공급물량은 대체적으로 원활하고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과는 홍로 뿐 아니라 중생종인 양광 등 다양한 품종이 출하돼 생산량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특품 비중 감소로 전반적인 시세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