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나의 이웃 ‘재민아 사랑해’
도움이 필요한 나의 이웃 ‘재민아 사랑해’
  • 주현태
  • 승인 2017.09.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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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1일 제7회 희망나눔 페스티벌
▲ 2017 재민아사랑해 포스터 최종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1일 구청광장에서 저소득 가구의 자립자금과 아동들이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2017 재민아 사랑해’ 희망나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축제의 특별한 점은 축제를 즐기는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포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ㆍ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ㆍ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관내 기업들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취약계층의 위기상황 극복과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역단체, 기업, 개인이 물품 후원, 자원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모아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재민아, 사랑해!’ 희망나눔페스티벌은 나눔 관련 대표 축제로서, 지난 6년간 총 14억5000만원의 성·금품이 모여져 마포구의 재민이 가정을 지원하며 대표적인 나눔 실천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재민이는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주민들이 돕는 아이가 이웃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대중적으로 친근한 애칭을 골랐다.

이 행사는 저소득층의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재민이의 자립을 돕기 위한 행사다.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전액 ‘꿈나무키우기 사업’과 ‘꿈나래통장’ 사업 재원으로 사용돼, 재민이네 가족이 교육비 걱정을 덜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가구의 지원욕구가 가장 큰 치과치료비를 지원하는 ‘환한 미소 찾아주기’사업의 재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우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구청광장에서는 사회복지기관 연합바자회와 먹거리장터, 퍼네이션존(Fun+Donation)의 기부 체험행사, 나눔카페 및 재능기부 공연 등이 진행된다.‘「지역명사 기부코너’가 마련돼 지역명사분들이 기부한 소장물품을 판매하고, 일부는 ‘착한경매’를 통해 기부금을 마련한다. ‘착한경매’는 21일 오후 2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