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신상아 경피용 BCG 무료접종
마포구 신상아 경피용 BCG 무료접종
  • 주현태
  • 승인 2017.10.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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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5일까지 무료
   
▲ 마포구 보건소 직원이 관내 유아를 건강검진하고 있다.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결핵 예방을 위해 내년 1월15일까지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는 국내에 전량 수입되는 피내용 BCG백신의 생산지인 일본과 덴마크의 생산물량 감소와 공급부족으로 인한 국내 수입량 부족에 따른 조치다.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국내사용 중인 결핵 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다. 두 백신 모두 안전성이나 효과면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CG 예방접종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와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 영유아가 대상이다. 원활한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마포구보건소는 관내 지역주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질병관리본부는 9월 중순부터 태어나는 영아 보호자 및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위탁의료기관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후 접종 부위를 마찰하지 않도록 하고 자연 건조되도록 주의해야 하며, 백신보관 및 올바른 접종법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접종을 원하는 영유아 보호자는 접종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http://cdc.go.kr) 홈페이지 및 보건소 문의를 통해 접종기관을 확인하고 사전 연락 후 방문해야 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국외 제조사 현황에 따라 피내용 BCG 백신 추가 확보 시점이 늦어져, 소아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해 경피용 BCG 백신의 임시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 중”이라며 “피내용 접종을 원하더라도 생후 4주 이내 접종 기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시한을 놓치지 말고 경피용으로 대체해 접종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