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구민 한가족 달빛 걷기대회’를 3일 저녁 6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개최한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에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주민을 비롯한 학생, 인근 직장인 등 약 2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은 음력 9월15일에다 날씨도 맑아 선명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 가을 정취와 달빛의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기회다.

행사는 사전공연과 준비체조로 막을 올린다. 본격적인 남산걷기는 저녁 6시50분에 시작된다. 출발 전 참가자들에게는 야광머리띠와 야광봉을 나눠준다. 걷기코스는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을 출발해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석호정을 거쳐 국립극장 삼거리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남산 북측순환로 6km 구간이다.

걷기가 마무리될 시점인 저녁 8시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가을음악회가 진행된다. 국악공연과 뮤지컬 갈라쇼가 가을 밤 감성을 자극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달빛을 머금은 남산 단풍길 아래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