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 개최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 개최
  • 박창민
  • 승인 2017.11.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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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8주년 기념···4개 부문 원지희·정은채·최다은·김충석 최우수상 수상
   
▲ (사)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창립 28주년 기념 '제15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에서 안준희 총재가 수상자들을 격려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사)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지난달 28일 국민대학교 본부관 1층 학술회의장에서 창립 제28주년을 기념해 ‘제15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여성교육원(원장 신숙호)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연사와 가족을 비롯해 본회 중앙 및 전국 시군구지회 회원, 통일운동단체, 초청인,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스피치대회에서는 지역별 예비심사와 중앙협의회 2차 심의를 거쳐 선발된 20명(초등부 3명, 중고등부 4명, 대학부 4명, 일반부 10명)의 연사가 ‘내가 바라는 통일,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스피치를 펼쳤다.

연사들의 스피치는 4가지 심사기준(발표내용․스피치․태도․관중반응)에 의해 심사돼, 부문별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으로 △초등부 원지희(왕방초등학교 3학년 : 아이들의 천국) △중고등부 정은채(포천여자중학교 2학년 : 이상한 신화) △대학․대학원부 최다은(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 북한 인권) △일반부 김충석(남북통일운동부 : 민족이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 언어의 통일) 연사가 각각 선정됐다.

외국인으로 참가한 마이클 위소릭(미국인) 가천대학교 교수는 ‘한국 통일에 대한 나의 생각’, 싱 안젤리(인도인) 서울대학교 대학원생은 ‘남북한 통일’, 73세의 실향민으로 일반부문에 참가한 김경자 씨는 ‘내가 생각하는 통일’이란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신숙호 통일여성교육원장은 “국민에게 통일 및 한민족 동질성 회복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고취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준희 총재는 “오늘 연사들이 외치는 통일에 대한 생각과 바람, 그리고 앞으로 실천하게 될 역할들이 통일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추후 개선․보완해 내년에는 좀 더 풍성한 시상과 한층 새롭고 발전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는 정치성을 배제한 순수한 민간단체로, 여성지식인들의 통일 의지를 결집해 전국여성들에게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하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과업을 성취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