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치매어르신들 안전은 구가 지킨다!
동대문구, 치매어르신들 안전은 구가 지킨다!
  • 박창민
  • 승인 2017.11.10 11:28
  • 댓글 0

안심울타리 사업…가스 안전콕, 119안심콜, 배회인식표, 지문등록 등
   
▲ 치매어르신 가정에 설치된 안전콕(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모습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사업을 추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구가 추진 중인 ‘안심울타리&안심하우스 사업’이 발단이다.

구는 2015년 7월부터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안심울타리 사업을 통해 △안전콕(가스안전차단기) 설치 △119안심콜 △배회인식표․위치추적기․지문인식등록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유선․방문 확인을 통해 이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전콕은 설정된 시간만큼 가스 밸브가 개방돼 가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설정시간이 경과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겨 과열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스 안전장치다. 안전콕을 사용 중인 치매 환자가족들에게 만족도가 높아 치매 환자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안전사고 예방 장치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구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 및 실종시 안전귀가를 돕기 위해 배회인식표, 위치추적기, 지문인식등록을 실시해 관내 치매 환자들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또한 안심하우스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모임 시 인지건강 주거환경 교육 및 가이드북을 배부하고, 각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모서리 보호대 부착․화장실 핸드레일 설치 등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유지해 치매 어르신의 안전망을 형성하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동대문구 지역자활센터, 한국가스안전공사,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경찰서 등과 협력해 치매 어르신 안전 관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