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강설시 휴대전화로 원격 제설
광진구, 강설시 휴대전화로 원격 제설
  • 정응호
  • 승인 2017.11.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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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제설 취약 40곳 책임담당제 운영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017ㆍ2018 겨울철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를 편성하고 지난 15일 ‘2017ㆍ2018 제설대책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제설대책본부는 △강설시 초동대응을 위한 제설대응체계 구축 △친환경 제설제 사용 및 보행자 안전대책 시행 △취약지역 제설수준 향상 △구민과 함께하는 제설운동 전개 등을 추진한다.획이다.

대책기간 중 자양로, 영화사로 등 주요간선도로 19개 노선 37km와 폭 15m미만 주택가 이면도로, 보도 등을 중점 제설구역으로 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제설작업은 제설차량, 살포기, 자동액상 살포기 등 총 103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진행되며, 제설장비와 인력은 제설1단계(강설예보), 제설2단계(대설주의보), 제설3단계(대설경보) 등 단계별로 투입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구는 급경사 지점에 강설이 내릴 때 즉시 휴대전화로 원격 작동되는 ‘친환경 원격 자동액상 살포기’를 영화사로 등 6개소 18대를 설치 운영한다.

또한 지형조건, 교통량, 결빙사고 이력 등을 고려해 기존 27개소에서 13개소를 추가해 총 40개소를 취약지점으로 지정하고 노선별 책임 담당제를 운영한다.

주민자율 참여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간선도로에 무료 제설도구함 82개소를 설치하고, ‘습염식 제설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제설방법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버스, 택시정류소, 지하철역, 인도 등 제설작업 차량 진출입이 어려운 취약지역은‘물청소차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천호대로, 능동로, 광나루로 구간에 총 4대 투입한다.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과 ‘강설시 자가용 이용 안하기 운동’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인근 거주 주민으로 구성된‘제설자율방재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강설시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비상 연락을 받아 집결한 후 각자 맡은 구간의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