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가림막 “예술이네”
공사장 가림막 “예술이네”
  • 시정일보
  • 승인 2005.10.06 15:59
  • 댓글 0

관악구, 신청사 현장 가림막 비주얼그래픽 ‘호평’
▲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변한 관악구 통합형 신청사 가림막이가 보행자의 눈길을 끌고있다.
통행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던 공사장 가림막이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구민의 성원과 비전을 담아 건립중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통합형 신청사 가림막은 폭 6m, 길이 187m로 기존 공사장 가림막의 개념을 넘어 비주얼 그래픽으로 설치돼 주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있다. 만들기까지 5개월의 긴 시간과 예산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기존의 가림막은 형식적이고 조잡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 그래픽 비주얼을 도입함으로써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공사장 관리의 선례를 남기게 됐다. 낙성대공원 전경, 3층석탑, 서울대학교, 관악산, 관악산 호수공원 등 관악구의 대표적 이미지로 채워진 울타리 모습에 봉천 7동에 사는 S모씨(20)는 “가림막이 공사현장이라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고 작품 사진 같이 멋있어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구 관계자는 “통합신청사는 관공서로서 뿐만 아니라 관악구민의 소망을 담아 건립되는 만큼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안전과 환경을 가장 고려해 비주얼 그래픽 가림막을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가림막은 야간에는 조명까지 설치돼 아름다운 관악구 만들기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