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청년일자리 정책 ‘효과’로 취업률 UP
송파구, 청년일자리 정책 ‘효과’로 취업률 UP
  • 송이헌
  • 승인 2017.12.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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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특화 취업 교육 확대, 인재양성 과정 참여자 32% 취업, 기업체 주관 교육과정 참여 채용으로 이어져
   
▲ 송파구, 엔젤리너스커피와 함께한 청년바리스타 과정.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의 역량 강화 기회는 확대하고, 동시에 청년일자리를 제공할 기업과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올 한해 청년 맞춤형 인재양성 과정을 6개에서 9개로 늘리고 대상 인원도 321명으로 확대 운영하였으며, ㈜현대백화점, ㈜한솔섬유 등 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 성공적인 청년 정책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특히 올 하반기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 내 신설한 ‘일자리정책과’는 청년특구로의 도약을 이끌기 위한 구의 의지를 읽는 수 있다. 지난 11월 총 39개의 기업과 85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문정비즈밸리 2017. 산업전시 및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구는 올해 청년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인재양성 과정을 6개에서 9개로 늘렸다.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IT융합형 과정으로 소프트웨어테스터, 사이버보안전문가, 디지털융합마케터 양성과정과 함께 관광, 섬유무역 등 지역산업 특성을 살린 중국어 샵매니저, 섬유무역마스터 양성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맞춤형으로 마련된 9개의 인재양성 과정에는 총 321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105명이 취창업에 성공하며, 32%가 넘는 취업 성공률을 나타냈다.

또 구의 대표적인 일자리 프로그램인 ‘참살이실습터’도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코딩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단기 집중 실무교육 후 취업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참살이실습터는 앞으로 바이오, ICT 등 새롭고 유망한 취업교육 과정을 지속 발굴하여 참여 청년의 선택지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카페도 문을 열었다. 지난 9월 송파글마루도서관에 개관한 일자리카페는 이미 100여명에 달하는 청년들의 아지트가 됐다. 청년들이 이곳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취업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특강, 1:1 멘토링 등 원하는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스터디룸도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카페는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4개소가 추가로 개관한다.

이외에도 직무분석 – 자소서 작성 - 모의면접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집중취업컨설팅은 구가 운영하는 송파인재클럽 프로그램만의 자랑이다. 올해 청년취준생 42명, 특성화고 취업반 학생 328명이 참여하여 삼성물산, 국민은행, 삼일회계법인 등 유수기업의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관내 민관산학 일자리 대표기관 18개를 총망라해 출범한 ‘민관산학 일자리협의체’는 구의 청년일자리 정책에 든든한 지원자다.

이어 올해는 ㈜현대백화점, ㈜롯데리아 엔젤리너스커피, ㈜한솔섬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연이어 일자리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60여개 기업이 참여한 현대시티몰 채용박람회를 열어 129명을 채용했으며, 롯데리아 엔젤리너스커피는 청년바리스타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에 참여한 26명 중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한솔섬유는 섬유무역마스터 과정 후 실습, 인턴 등 우량기업체에 취업을 연계해 취업율을 8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구는 가장 최근 MOU를 체결한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과는 가락동 IT벤처타워 내 청년스타트업센터를 추진하는 등 지역개발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내년 상반기 문정비즈밸리 종합지원센터를 개관하여 기업지원과 채용 상담, 비즈니스 미팅룸 제공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지식산업 입주지원팀을 운영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취업의 문턱이 높게만 느껴질 우리 청년들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송파구의 청년지원 정책은 계속 진화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업대상별로 특화한 세심한 일자리정책으로 청년에게 힘이 되는 청년일자리 특구 송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