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제2의 청계천으로
도림천, 제2의 청계천으로
  • 시정일보
  • 승인 2005.10.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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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빗물모으기 국제워크숍’서 도림천 복원계획 밝혀
▲ 복원된 도림천 모형.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제5회 빗물모으기 국제워크숍에서 관악구 도림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서 개최된 이날 워크숍에서 구는 도림천의 홍수피해와 건천화 방지 및 생태하천으로서의 역할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빗물을 이용한 자연형 하천 복원 방안을 제시하고 특히 청계천을 도림천의 복원 모델로 삼아 큰 관심을 모았다.
도림천은 행정구역상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에 위치하며 도심내를 관통하는 관계로 도로와 밀접한 하천이다. 구는 복개구간의 완전 철거를 통해 잃어버린 도림천의 고유한 기능을 되살려 수변가에는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곤충과 새가 날아오며 물고기가 헤엄칠 수 있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제2의 청계천으로의 변신을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2007년 준공 예정인 관악구 통합신청사의 지하실에 전국최초로 빗물저류조를 설치하게 된다. 이는 홍수방지 및 비상시의 수자원 확보 뿐 아니라 상수사용량을 절감하는 기능을 갖게 된다. 또한 상수이용 요금을 절감하는 경제적인 효과를 비롯,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고 여름철 집중 강우시에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김희철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물 관리방법에 대한 필요성을 심어주고 빗물을 잘 관리함으로써 수해예방과 자연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鄭木蓮 기자 /jml80@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