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반드시 이루어져야” 62%
“통일 반드시 이루어져야” 62%
  • 시정일보
  • 승인 2004.0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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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통일염원 안보견학 실시-참여중학생 34명 대상 설문조사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난 1월말 “통일염원! 안보견학”에 참여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보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성장기 청소년들의 북한 에 대한 이해 정도와 통일관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통일염원 안보견학 참여 중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먼저 우리나라가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그렇다가 62%인 반면 아니다가 32%로 나타나 주목된다.
더욱이 판문점을 보고난 직후라 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껴 통일의 바램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줄 알았으나 1/3이 통일이 꼭 필요한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놀라웠다.
통일을 원치 않는 이유로는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가 더 손해를 보고 실업자가 늘어날 것 같다” “북한 사람들하고 의사소통이 힘들고 살아온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남북한 아이들이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다”로 한민족으로써의 동족애나 동질성 보다는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 청소년들의 조국통일의식의 중요성과 기피 기준에 대하여 되새겨볼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이 언제쯤 가능할 것 같으냐는 설문에는 30년~40년이 66%, 통일의 방법으로는 대화를 통한 평화통일이 80%로 실질적으로 우리민족의 숙원인 통일은 희망적인 측면 보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통일에 이르기까지는 멀고도 험난한 길임을 느끼는 것 같았다.
또한, 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평양 50%, 금강산 27%, 백두산18%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도회지적 사고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을 100점이라고 할 때 본인이 알고 있는 북한의 생활수준은 몇 점이냐는 설문에 33점을 주었으며 북한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을 3가지만 쓰라는 설문에 가난과 기아가 18%, 김정일 16%, 김일성 9%, 핵 7%로 현재 북한사람들이 겪고 있는 참담한 생활상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