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정통부장관 주식매각 65억 1위
陳정통부장관 주식매각 65억 1위
  • 시정일보
  • 승인 2006.01.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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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보에 공표…2위는 박준영 방송위상임위원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공직자 백지신탁과 관련, 64억9581만원의 보유주식을 매각했다.
11일 행정자치부가 밝힌 '주식매각신고 공개대상자 현황'을 보면 매각대상자는 36명으로 102억1317만1000원으로 1인당 평균 2억8369만9000원 꼴이다. 특히 진 장관의 경우 매각금액의 62%를 차지했다. 이번 현황은 행정부 소속 고위공직자만을 대상으로 했다.
2위는 박준영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으로 5억4861만원을 매각했고 이한선 중앙경찰학교장은 5억4011만4000원,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3억2814만7000원, 이백만 국정홍보처 차장은 2억4000만원으로 상위 5위에 속했다.
또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5000만원, 정상명 검찰총장은 8000만원, 조윤제 영국대사 1억5500만원, 양천식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1750만원,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2억1477만7000원, 박남춘 대통령비서실 인사관리비서관은 5517만5000원을 매각해 관심을 끌었다.
주식백지신탁제도는 재산공개대상 고위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한 주식취득을 금지하기 위해 마련돼 작년 11월19일 시행됐다. 그 결과 작년 12월23일 기준 주식백지신탁 대상자는 596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가운데 485명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직무관련성 여부를 심판해 달라고 심사 청구했다. 또 나머지 111명 중 2명은 백지신탁을, 109명은 주식을 매각했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