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살펴 원만하게 살아가야
마음을 살펴 원만하게 살아가야
  • 시정일보
  • 승인 2006.02.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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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心(차심)이 常看得圓滿(상간득원만)하면 天下自無缺陷之世界(천하자무결함지세계)요 此心(차심)이 常放得寬平(상방득관평)하면 天下自無險側之人情(천하자무험측지인정)이니라”
이 말은’ 내 마음을 살펴 항상 원만하게 한다면 세상은 한점 결함이 없는 세계가 될 것이며 내 마음을 열어 놓아 항상 너그럽게 한다면 세상에 험악한 인정이란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사람은 가끔 자기자신을 자기가 아닌 타인으로 느끼는 수가 있다. 그것은 자기가 타인과는 확실하게 다른것처럼 자기자신도 그렇게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떤 일에 직면했을 때 마음의 동요에서 비롯된다. 자신으로서는 도무지 생각할 수도 없었고 또한 그렇게 행동할 수도 없는 일을 한 순간에 이미 행동에 옮겨놓고 있는 자신에 대한 당혹감 같은 것이다.
남을 증오하는 감정은 얼굴의 주름살이 되고 남을 원망하는 마음은 고운 얼굴을 추악하게 변모시킨다. 감정은 늘 신체에 대해서 반사운동을 일으킨다. 사랑의 감정은 신체내에 조화된 따스한 빛을 흐르게 한다. 그리고 맥박이 고르며 보통때보다 기운차게 움직인다. 그대 마음을 살펴 항상 원만하게 한다면 피다만 꽃나무도 다시 꽃을 피울수 있다.
그대 마음을 열어놓아 항상 너그럽게 한다면 메말라 버린 강바닥에 다시 강물이 흐르게 할 수도 있다.
작금에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저촉 문제로 온통 시끄러운 지경에 놓여 있으며 평상시 하던 업무도 위축되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이렇게 행정에 제약을 받는다면 결국은 선거를 위해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결과가 된다. 각종 선거에 출마자들은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어 모시겠다고 공약을 하지만 정작 선거 때가 되면 많은 제약으로 인해 결국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된다.
대전지하철 시운전문제도 승객을 태워야 할 공간에 물통을 실어 시운전을 해서야 제대로된 시운전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아닐수 없다. 승객을 태워 움직일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 실제운영 때 반영해야 하는데도 선거법 문제로 엄청난 양의 물통을 싣고 시운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행 선거법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차제에 정치권과 정부는 통상적인 업무에 대해 선거기간이라도 그대로 집행돼 대다수의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선거법을 검토 세분화해 국민들의 불편을 막을수 있도록 재개정을 했으면 싶다. 또한 위정자들도 선거에 임하는 그 순간부터 마음에 거리낌이 없이 제대로 법을 준수하며 원만하게 선거를 치루는 선진시민의식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